.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 하루종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충격 분노 원망 이해 이 네가지를 계속 반복했고 어쩌면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거 같아 기자회견이 시작하고 니가 입을 여는데 그 순간까지도 나는 니가 다 거짓말이었다고 뒤늦은 만우절 장난이었다고 해주기를 바랬어 결국은 니가 그 자리에 서는구나 늘 깨지기 쉬운 유리잔처럼 조마조마했고 한때는 한걸음 한걸음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너를 지켜봤는데 그래도 너는 도망치지 않고 눈 돌리지 않고 다시 돌아와서 다시 한번 칸쟈니라는 보금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내 안식처를 찾아 정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칸쟈니가 너의 마침표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좋을까 모르겠어 정말 나는 어쩌면 좋을까 나는 네가 영영 목소리를 잃어 노래하지 못한다고 해도 칸쟈니였으면.. 더보기 이전 1 2 3 4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