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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극장

칸쟈니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한다면

 

 

 

 

 

니시키도

그가 알바를 시작한 후 인근 여중여고생들이 구름처럼 몰려옴

하루종일 편의점에서 죽치고 있음

원래 나쁜애는 아닌데 

참다참다 안살꺼면 오지말라고 소리지름

돈없는 중딩들은 그때부터 맨날 껌만 사감

참다참다 껌만 살꺼면 오지말라고 소리지름

거기 편의점 알바 욱하는 성격있다고 소문남

폐기시간 지나면 먹을라고 찍어놓은 카라아게를 누가 아슬아슬하게 시간 전에 사가면 손님한테 짜증냄

컴플레인은 좀 있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점장이 못짜르는듯

 

알바비사용처: 기타 구입 (집에 10개 있는데 또 사고 또 삼)

 

 

 

 

 

무라카미

돈도 돈이지만 순수하게 일하는 거 자체를 좋아하는 듯

알바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금방 배워서 나중엔 오히려 점장을 가르침

계산을 잘하고 정산도 꼼꼼해서 10원이라도 안맞으면 자존심 상해함

평소엔 상냥한 편인데 라면국물 안 버리고 가고 과자봉지 안 버리고 가고 이런거에 민감함

어질러놓고 그냥 가면 잡으러 옴

일요일 아침에 유소년축구단 꼬마들이 음료수 사러오면 자꾸 말시킴

점장이랑 친해져서 알바들 중 누구보다 빠르게 시급협상에 성공함

정작 본인은 껌 한 통도 편의점에서 안 삼 근처 할인마트 이용

새벽에 가끔 아주 급할때 캣푸드는 사가는 듯

 

알바료사용처: 저금, 축구유니폼 구입

 

 

 

 

 

요코야마

일도 금방 배우고 요령도 있어서 곧잘 하는데 계산을 잘 못함 실수 많이함

특히 정산을 잘 못함 하다가 신경질 냄

뒷타임 알바가 무라카미면 대신 정산해 달라고 함

어찌된 영문인지 맨날 돈이 몇천원씩 빔

손님 거의 없는 시간엔 좋아하는 뮤지션 노래 틀어놓고 몰래 따라부름

그러다 갑자기 손님 들어오면 민망해서 혼자서 허밍한 척 함

가끔 친해진 여고생들 다이어트 상담도 해줌 (근데 친해지기까지 1학년이 3학년이 될 때까지의 시간이 필요)

 

알바료사용처: 동생들이랑 맛있는 거 사먹음, 주로 본인이 제일 많이 먹음

 

 

 

 

 

오쿠라

니시키도처럼 여중고딩들한테 선풍적으로 인기있지만 여유롭게 즐김

귀찮은 걸 싫어해서 매장을 더럽히지만 않으면 아무것도 안 사고 자기 얼굴만 보고가도 뭐라고 안 함

날이 갈수록 뻔뻔해져서 폐기 나올 것 중 자기가 좋아하는거 몇 개 찍어놓고서 폐기 15분전에 그냥 가져와서 먹음

어쩌다 점장한테 걸려도 크게 웃다가 자기가 쭉 지켜봤는데 어차피 시간 지나도 안 팔릴꺼였다며 변명 개당당

근데 손님한테도 조련이 수준급이라 가끔 행사상품 나온거 다 팔아버림 그래서 못 짜름

잘은 모르지만 몸안에 상인의 피가 흐르는 듯

왜인지는 모르지만 닭꼬치를 정리할 때 묘하게 생각에 잠김

 

알바료사용처: 최신전자기기 구입, 원래 좀 사는 집이라는 소문이 있음 알바는 취미인 듯

 

 

 

 

 

시부타니

처음 알바면접 때 바가지머리의 귀여운 청년인줄 알고 채용했는데 그 다음주에 갑자기 삭발하고 옴

심지어 자기가 직접 밀었다고 함 점장 당황

머리스타일에 따라 성격도 좀 변한거 같음 와일드해짐

근데 의외로 정리정돈을 잘함 좁은 편의점에서 수납공간을 만드는데 출중한 능력이 있음

좀 불쌍해보이는 꼬마들이 오면 자기돈으로 먹을거를 막 사줌 배포가 큰 듯

알바올 때 기타를 매고 와서 밴드하는 줄 알았는데

손님 없을 때 난데없이 하모니카를 붐

손님 있어도 하모니카를 붐 한 곡 끝날 때까지 계산 안해줌

일을 생각보다 잘해서 야간알바를 권했더니 단칼에 거절 밤에 밴드활동 해야되냐고 물으니까 자야된다고 함

 

알바료사용처: 악기구입, 유흥비(노래방 다님)

 

 

 

 

 

 

야스다

서비스직에 특화된 미소와 성격을 보유함

면접 때 삼분만에 채용

상품배열을 되도록 '예쁘게' 하려고 함

편의점 조끼에 어디서 가져온 지도 모를 배지를 달기 시작함 나중엔 편의점 마크가 안보임

알바빵꾸 났을때 점장이 1순위로 땜빵 전화 함

매장 밖에 길고양이나 강아지 지나가면 자꾸 매장으로 데려 옴

근데 저번에 실수로 주인 있는 강아지 데려와서 혼남

 

알바료사용처: 쇼핑(주로 여성복매장에서 구입)

 

 

 

 

 

마루야마

멀쩡하게 생겨서 멀쩡할 줄 알았는데 계산할 때 손님한테 일발개그와 말장난을 함

계산 시 1분 1초가 그에겐 쇼부라는 듯 누구랑 대결하는 지는 모르겠음

대부분 좀 어색해 하는데 일부 마니아층이 있음

심야에 몸에 그림 그려진 사람이나 양키가 들어오면 빤히 쳐다 봄 무의식이라는 듯

편의점에는 그를 유혹하는 식품이 너무나 많아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함

하지만 결국 먹음 점점 살 찜 (하지만 살쪄도 잘생김 이게 중요함)

특히 단 걸 좋아하는 데 딸기쇼트케이크나

 

 

 

 

 

 

 

 

 

 

 

 

 

 

딸기케이크 먹으러 가야겠음

 

 

 

 

사진출처를 까먹었습니다ㅠ 혹시 보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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